▲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오른쪽)과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2일 한국 의료기기의 해외 수출 및 글로벌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상사 > |
LG상사가 국산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LG상사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 회의실에서 조합과 한국 의료기기 수출 및 글로벌 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 전무,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상사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우수 의료기기의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사업 개발 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LG상사는 최근 의료·보건분야의 건강관리(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진출해 사업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보건산업 전반의 미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해당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LG상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내 의료기기 및 장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LG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국산 의료기기 및 장비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은 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LG상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도약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국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 인가로 1979년 설립된 단체다. 현재 약 600여 개의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돼있으며 복지부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에 해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