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5-25 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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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냉동식품 위주의 안주 간편식시장에 상온식품을 내세워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안주 간편식 브랜드인 ‘제일안주’를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 CJ제일제당 '제일안주' 제품 4종. < CJ제일제당 >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상온제품을 앞세워 기존 냉동 위주의 안주 간편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일안주’라는 이름은 바쁜 현대인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족과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정성이 담긴 안주라는 의미다.
CJ제일제당은 ‘마음을 채우는 시간’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정하고 이에 맞게 해질녘 붉은 노을을 연상시키는 색을 바탕으로 잘 차려진 상차림 이미지를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매콤알찜 등 4종이다.
CJ제일제당은 ‘제일안주’에 ‘햇반 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비비고 죽’ 등 상온 간편식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의 원물제어 기술을 적용해 고온 살균을 한 뒤에도 원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안주가 유명한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잡내는 깔끔하게 잡고 매콤함과 불맛을 살린 특제 양념을 개발해 적용했다.
국내 안주 간편식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천억 원으로 크게 요리형 안주와 마른 안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요리형 안주시장 규모는 약 1200억 원이다.
주로 냉동제품 위주로 형성돼 있어 상온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고 최근 ‘홈술’, ‘혼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안주 간편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예상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안주 간편식은 시중에서 재료를 구해 집에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왔으며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독보적 상온 간편식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간편식시장 패러다임을 바꿔왔듯이 상온 안주 간편식시장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