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주가 오를 힘 다져", 안정적 재무구조로 미래차 역량 강화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5-25 09:32: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미래차 기술 개발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 주가 오를 힘 다져", 안정적 재무구조로 미래차 역량 강화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18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재무 안정성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국면을 이겨낼 역량이 되고 미래차 기술개발에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의 2019년 4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44%, 차입금비율은 9%로 일본 자동차부품기업인 덴소와 함께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 코로나19로 모듈 및 부품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겠지만 A/S(애프터서비스)사업부문에서 안정적 실적을 내 이를 일부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차량용 순정부품을 납품하는 AS사업부”라며 “현대기아차의 도로 주행 차량 수(UIO, Unit In Operation)가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는 한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020년 세계 판매량은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4.8%, 11.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모비스의 AS사업부문 매출은 오히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로 모듈사업부문에서 영업적자를 냈으나 AS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 4508억 원을 낸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4311억 원, 영업이익 1조67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8.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