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가 애플리케이션 기반 사설인증서비스 ‘패스’ 확산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공동 본인인증앱인 ‘패스(PASS)’ 가입자가 6월에 3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 이동통신3사의 앱 기반 사설인증 서비스 '패스'. |
패스 가입자는 2018년 브랜드 통합 이전 1400만 명 수준에서 올해 2월 2800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통3사는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패스 인증서'의 인증건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이통3사는 패스 인증서 발급건수가 연초 1천만 건 수준에서 연말 2천만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3사는 앞으로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면 패스를 통한 사설인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3사는 경찰청과 함께 실물 운전면허증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통해 인증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다음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패스 관계자는 “5천만 명에 이르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