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제주항공 주식 매수 신중해야", 자금 소진 가능성에 유상증자는 예견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0-05-22 07:5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안에 보유현금을 소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항공 주식 매수 신중해야", 자금 소진 가능성에 유상증자는 예견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했다.

21일 제주항공 주가는 1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양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21일 17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2분기 안으로 현금 소진 가능성을 감안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4월부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점을 고려할 때 제주항공은 월평균 300억 원 내외의 보유현금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제주항공의 1분기 말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91억 원으로 파악된다.

양 연구원은 “항공사들을 향한 정부의 지원이 논의되고 있지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를 감안할 때 상당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1700억 원의 자금조달을 위해 신주 약 1214만2857주의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신주 발행의 기준일은 7월9일이며 우리사주조합의 청약 예정일은 7월14일이고 구주주의 청약 예정일은 7월14일~15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되게 된다.

우리사주조합 배정물량은 공모주식의 20%인 242만8571주이며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의 청약주식 수가 미달하면 주관사가 인수하게 된다.

양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황 침체로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는 시장에서 이미 예견됐다”며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