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이름이 국가철도공단으로 16년 만에 바뀐다.
21일 국회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이름을 국가철도공단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한국철도시설공단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1월 철도청의 건설부문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출범 이후 고속철도를 비롯한 국내 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외국 철도 건설과 관련한 설계·시공·감리·사업관리 등의 업무와 남북 철도연결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철도시설 관련 기술을 개발 및 관리하고 철도 역세권과 철도 관련 국유재산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그동안 이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비슷해 혼동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철도 건설과 시설관리가 공단의 주요 업무지만 시설관리에 치우친 이름 때문에 공단의 역할에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8월부터 바뀐 이름이 공식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바뀐 이름에 맞춰 새 기업이미지(CI) 개발 작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