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혁신기업을 선정해 상장비용을 지원한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상장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2020년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을 21일부터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초기 혁신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코넥스시장에 새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바이오, 미래차, 비메모리반도체 등 3대 중점육성산업에 해당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한국거래소는 12억3500만 원을 한도로 신청한 순서에 따라 대상기업을 선정해 상장비용을 지원한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95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상장 및 유지를 위해 지급한 외부감사인 감사수수료, 지정자문인 상장 지원수수료, 지정자문인 상장유지 지원수수료의 각 50%를 지원한다.
2020년 코넥스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월21일부터 12월1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거래소는 “진입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인 코넥스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초기 혁신기업이 중소벤처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