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왼쪽)과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이 20일 대전 연초생산안정화재단에서 열린 잎담배농가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T&G > |
KT&G가 국내 잎담배 농가에 건강검진비 및 자녀 장학금으로 4억 원을 지원한다.
KT&G는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잎담배 농가에 4억 원 규모의 복지증진비용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저소득,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1천 명의 건강검진비용과 농가 자녀 80명의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농촌 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농가들은 노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계화가 어려운 잎담배 경작의 특성 때문에 농민들의 노동 강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 경작인보다 평균연령이 높아 건강관리 필요성이 더 크다.
KT&G는 국내 잎담배농가의 복지를 늘리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6900여 명에게 건강검진비와 장학금 등으로 24억54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 KT&G는 노동력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서 매년 봉사단을 파견해 잎담배 이식과 수확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 농가를 방문해 복구 활동을 돕고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KT&G는 농민들의 동반자로서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민들에게 활력이 되고 경제여건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