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병숙, 유럽 신재생에너지 공략해 서부발전 실적증가 교두보 만든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5-19 16:2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북유럽을 시작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의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을 추진해 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발전 비중과 수익성을 모두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76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숙</a>, 유럽 신재생에너지 공략해 서부발전 실적증가 교두보 만든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1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풍질이 우수한 북유럽에서는 풍력발전사업을, 일사량이 풍부한 서유럽과 남부유럽에서는 태양력발전사업을 각각 수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부발전은 핀란드에 73.2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올해 하반기 공사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240MW 규모의 육상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스웨덴 육상 풍력발전소 준공 뒤 29년 동안 북유럽 통합전력시장에 전력을 판매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스페인 등에서는 태양광발전을 전개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11일 NH-아문디자산운용과 스웨덴 육상 풍력발전사업 공동투자 양해각서를 맺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럽지역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유럽을 통해 서부발전의 수익성을 높일 활로를 찾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럽은 신재생에너지발전으로 전환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런던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샌드백과 독일 씽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가 발표한 ‘2019년 유럽 전력부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에서 태양광과 풍력발전량이 이미 석탄 발전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각 나라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환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도 저렴한 수준에 도달해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발전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특히 유럽의 대표국가인 독일은 2030년 전체 전력생산의 65%가량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50년에는 전체 전력생산의 80% 정도를 신재생에너지로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부발전은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8년보다 8.2%, 46.9% 각각 감소해 실적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김 사장은 2018년 취임 뒤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30년까지 해외발전 설비용량 8GW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세우고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화력발전 축소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많은 유럽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부발전은 걸음마 단계인 해외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431억 원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전략을 세워 후속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