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김병수 석유공사 노조위원장이 13일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석유공사 본사에서 ‘포스트코로나 대응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발족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노조와 코로나19로 발생한 석유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석유공사는 13일 울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석유공사 본사에서 ‘포스트코로나 대응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 발족식을 열었다고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 사장과 김병수 석유공사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았으며 각 사업 본부장 및 주요 부서장과 노조 전임자가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꾸려진 태스크포스는 2020년 6월 말까지 코로나19 이후 석유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발생한 석유산업 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발맞춘 미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석유개발 투자로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며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유가가 급락하며 위기를 맞고 있다.
양 사장과 김 노조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에너지 수급 환경 변화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석유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그 중심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노사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석유공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 생존 및 성장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