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안 한국 방문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전날 오후 9시부터 9시34분까지 전화통화를 했다.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시 주석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 관계에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상황도 논의했다.
시 주석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문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효율적으로 통제되며 성과를 내 축하한다”며 “두 나라가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 방역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월 한중 정상의 통화 이후 두 나라 사이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방역협력이 잘 진행됐다”며 "중국의 가장 큰 정치행사인 양회가 다음주 열리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2월20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