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위메이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위메이드 주가는 2만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과 온라인 PC게임 개발 및 지식재산(IP)을 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로 ‘미르의 전설2’와 ‘미르의 전설3’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미르의 전설3’는 동시접속 80만 명을 보일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회사 란샤와 ‘미르의 전설3’의 저작권을 두고 법적 분쟁을 진행해 왔다.
이 연구원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는 5월8일 ‘미르의 전설3’과 관련해 위메이드의 권리를 인정해 소송 상대방인 란샤에 손해배상금과 법률비용으로 약 58억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며 “앞으로 160여개 게임이 걸려있는 소송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83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9% 늘어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