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본투자를 활용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과 자체사업 등을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현대건설 주가는 3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채 연구원은 “올해부터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와 저유가에 따른 해외수주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1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자본투자를 활용한 사회간접자본이나 도시개발 등에 기대감을 품게 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자본투자형 사회간접자본사업으로 동부간선지하화, 오산~용인 고속도로, 서창~김포 고속도로, 이수~과천 복합터널, GTX-C노선(KB-현대건설)사업 등이 있다.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착공했고 가양동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사업은 2021년에 사업화한다. 1분기 수주한 해외사업 규모도 4조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현금을 활용한 내적 성장도 기대된다.
채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는 3조 원 이상 순현금 상태”라며 “이를 활용한 자체사업 용지 확보와 사회간접자본 수주 등으로 질적 증가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1678억 원, 영업이익 94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