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가 고기능성 이동식 사일로를 건설현장에 확대해 공급한다.
한일시멘트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동센서 등을 장착한 고기능 이동식 사일로(silo) 200여 개를 건설현장에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 한일시멘트가 개발한 고기능 이동식 사일로. <한일시멘트> |
이동식 사일로는 건설현장 내부 바닥 및 옥상 공사를 할 때 드라이 모르타르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설비를 말한다.
드라이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 혼화재(슬래그 등) 등 원자재를 미리 혼합해 둔 것으로 물만 부어 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한일시멘트는 드라이 모르타르 제품인 ‘레미탈’을 건설현장에 납품하면서 이동식 사일로도 함께 제공한다.
한일시멘트는 현재 수동으로 가동되는 300여 개의 이동식 사일로를 보유하고 있는데 센서와 자동 공급장치를 장착한 고기능 이동식 사일로를 현장에 투입하게 되는 것이다.
한일시멘트는 이를 통해 재료 분리를 막고 혼합비율을 균등하게 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요구하는 안정적 품질 확보를 위해 제품뿐 아니라 시공을 위한 설비 개발도 지속해서 하고 있다”며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해 건설경기 불황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