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05-12 0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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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혼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온라인 기반 대형 기술주 및 바이오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주와 에너지업종은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33포인트(0.45%) 하락한 2만4221.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33포인트(0.45%) 하락한 2만4221.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포인트(0.01%) 상승한 2930.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1.02포인트(0.78%) 상승한 9192.3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수혜업종인 온라인 기반 대형 기술주 및 바이오업종이 강세를 보여 나스닥은 장중한 때 1% 넘게 상승했다"며 "다만 금융주와 여행, 에너지 업종은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 상태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미국경제의 정보통신(IT)업종 의존도가 더 커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일즈포스(3.85%), 인튜이트(2.67%) 등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NVDIA(2.67%), AMD(4.79%) 등 데이터 센터 관련 기업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까지 보유하면 14일 배당이 지급이 되는데 힘입어 1.57% 상승 했다.
다만 4월 아이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시러스 로직(-3.83%), 쿼보(-1.07%), 시냅틱스(-1.84%) 등 부품주가 부진했다.
마이크론(-0.10%), 퀄컴(-0.10%) 등 반도체업종도 하락했다.
진단의료제품 제조업체인 퀴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신속한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항원 테스트를 승인한 데 힘입어 31.75%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길리어드사이언스(4.27%), 에봇(2.53%), 모데르나(12.91%) 등도 매수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너스 금리 및 코로나 재확산에 관한 우려로 레지온스파이낸셜(-4.94%), 키코프(-5.14%) 등 지역은행들은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