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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새 10년 비전 세우고 조직개편, 이명호 "끊임없이 혁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5-11 1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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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새로운 10년을 위한 비전을 세우고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예탁결제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KSD 비전(Vision) 2030’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 새 10년 비전 세우고 조직개편, 이명호 "끊임없이 혁신"
▲ 한국예탁결제원 로고.

KSD 비전 2030에는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 플랫폼’을 화두로 예탁결제원을 미래 경쟁력을 갖춘 시장성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이용자 중심 △시장 중심 △사회적 가치 중심이라는 3대 추진방향을 세우고 21개 전략사업과 8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예탁결제원은 2020년 중점사업으로 △모험투자 지원 플랫폼(벤처넷) 구축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아시아지역 펀드패스포트(ARFP) 지원시스템 구축 △대차중개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혁신·창업기업 지원(K-Camp·코워킹스페이스) 등을 선정했다.

예탁결제원은 KSD 비전 2030에 맞춰 조직개편도 단행해 기존 8본부 31부 체제에서 9본부 33부체제로 변경했다.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자산운용산업의 신규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지원본부를 신설하고 혁신·창업기업에 특화한 일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지원본부를 개편했다.

또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고객만족경영 강화를 위해 일자리창출본부를 동반성장본부로 개편했으며 국제업무 확대에 따른 위험도와 정보기술(IT)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제부서의 기획·서비스 기능을 분리하고 IT리스크관리부를 신설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신규시장 수요를 흡수·창출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도(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실시했다.

예탁결제원은 여성 직책자 수를 기존 14명에서 25명으로 80%가량 늘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KSD 비전 203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능력과 경험을 갖춘 직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 직책자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KSD 비전 2030을 토대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는 전자증권제도 도입 이후 예탁결제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금융투자 핵심 인프라로서 끊임없이 혁신하는 모습을 고객과 국민에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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