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SK 소속 스포츠단 선수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그룹 소속 스포츠단 선수 6명을 화상으로 만났다.
8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7일 김온아 SK슈가글라이더즈(핸드볼) 선수, 김동철 SK호코스(핸드볼) 선수, 정조국 제주유나이티드(축구) 선수, 김선형 SK나이츠(농구) 선수, 류민호 SK텔레콤 장애인사이클팀 감독, 하재훈 SK와이번스(야구) 선수 등 6명과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최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스포츠 경기들이 취소되고 올림픽이 연기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는 SK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스포츠단 선수들이 모두 처음 경험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스포츠야말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스포츠단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준비된 기업들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더 강한 기업으로 성장하듯 선수와 감독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더 강하고 큰 감동을 주는 팀으로 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선수들의 사회적 역할도 강조했다. 선수이기 전에 사회의 구성원인 만큼 주변을 살피고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자고 했다.
최 회장은 “여자핸드볼과 농구단 1위를 축하하고 무관중이지만 프로야구, 프로축구경기도 개막한 만큼 좋은 경기로 화답해달라”며 “2021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때도 메달 소식으로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