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민간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07억3천만 원, 순이익 150억3100만 원을 냈다고 8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은 9.22%, 순이익은 33.4% 늘었다.
1분기 매출은 7817억1100만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0.33%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 확대와 준공이익 등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축 및 플랜트 매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BMW 신차 판매 확대와 주택 매출 확대로 2분기 이후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수주잔고는 8조7500억 원인데 이는 약 5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코오롱글로벌 유통사업부문은 1분기 BMW 신차 판매 확대와 BPS(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찾아가는 시승행사와 온라인계약 등 비대면영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