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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커리어케어, 급성장 바이오벤처가 찾는 인재상을 제시하다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5-08 12: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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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라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가 바이오벤처기업에 필요한 핵심인재 추천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터뷰] 커리어케어, 급성장 바이오벤처가 찾는 인재상을 제시하다
▲ 송현순 커리어케어 헬스케어본부장.

비즈니스포스트는 8일 커리어케어 헬스케어사업본부에서 총괄을 담당하는 송현순 본부장과 김나경 바이오벤처 프로젝트 TFT장에게 바이오제약산업과 바이오벤처기업의 특징,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다음은 송현순 본부장과 일문일답이다. 

- 바이오산업에서 바이오벤처회사는 계속 늘고 있나?

“2000년부터 국내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벤처회사들이 지금까지 많이 설립되고 있다. 2015년 한 제약회사가 해외 기술수출로 한국의 제약산업을 세계시장에 알렸고 이를 통해 세계진출의 계기를 만들었다.

올해는 국내 바이오벤처회사들이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기술수출의 논의를 본격화하는 등 제약산업도 한 단계 발전했다.”

- 제약시장은 어떤 방식으로 커지고 있나?

“제약시장은 완제품시장과 기술시장으로 분명하게 구별된다. 지금은 기술시장이 선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기술의 가치를 높게 보고 이와 관련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매년 초에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를 받고 있는 한국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한국기업의 제약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한국기업의 다국적기업과 기술거래계약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은 기술수출, 해외투자, 인재영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 바이오제약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는 어떤 추세를 보이는가?

“국내 제약산업은 내부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세계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핵심인력을 영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분야의 산업전문기술인력은 매우 부족하다. 바이오기업의 39%가량이 최근 3년 동안 필요한 인력의 20~40%정도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반면 바이오벤처업계에 따르면2019년 기준으로 5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발생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더 많은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필요로 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또 김나경 바이오벤처 프로젝트 TFT장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커리어케어, 급성장 바이오벤처가 찾는 인재상을 제시하다
▲ 김나경 바이오벤처 프로젝트 TFT장.


-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어떤 인재들로 구성돼 있나?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기업들은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 또는 연구원 출신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회사의 대표와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직하는 비중이 높다.

주력으로 하는 제품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기술은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습득해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를 보인다.

대체로 연구인력이 전체에서 80~90%를 차지하고 사업개발과 지원인력이 10~20%를 차지하고 있다.”

- 바이오벤처기업은 어떻게 돈을 벌고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나?
  
“바이오벤처기업은 연구, 임상, 허가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단계에서 기술을 수출하거나 기술과 관련한 외부투자를 받아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벤처기업은 설립시기에 따라 특정한 직무를 담당할 핵심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회사 설립초기와 성장기에 따라 필요한 전문인력이 다르다.”

-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인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나?
  
“최근 바이오벤처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전문기술인력은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9월까지 신규벤처 투자 규모는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6% 늘어난 3조 원 수준이다. 여기에서 바이오산업이 28.8%를 차지한다. 바이오산업에서 고용도 다른 산업보다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인력이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인재를 어떻게 영입할 수 있나?

“최근 헨드헌팅기업을 통해 인재영입을 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바이오벤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은 전문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기술가치를 판단할 수 있고 협상, 설득 등 소통능력도 필요로 한다.

또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언어 구사능력을 갖춘 인력도 영입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해야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 커리어케어 헬스케어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

“커리어케어의 헬스케어사업본부는 5년 동안 바이오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핵심인력을 추천해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기존 의료제약팀을 헬스케어사업본부로 확대했고 바이오벤처 TFT를 꾸려 체계적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바이오벤처 TFT는 바이오벤처기업에 필요한 핵심 포지션을 선정하고 기업별 전문분야와 핵심 포지션의 특성을 분석해 추천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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