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선전하고 있다.
24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IMA)에 따르면 8월 멕시코에서 현대차는 2553대, 기아차는 1620대를 판매하며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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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그랜드 i10. |
현대차의 8월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4%나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는 5월 르노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선 뒤 4개월째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멕시코에 진출했다. 진출 첫 달에 705대를 팔아 판매순위 13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진출한 지 1년 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그랜드 i10, 신형 투싼, 아반떼 등을 앞세워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기아차도 7월 멕시코에 진출해 첫달 1499대를 판매해 11위에 올랐다. 8월 판매량은 7월보다 8.1% 증가한 1620대였다.
기아차는 올해 10위 권 내에 진입할 것을 기대한다.
기아차는 멕시코에서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 신형 K5도 내놓는다. 대리점 수도 21개에서 2017년까지 65개로 늘린다.
기아차는 내년 5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지역에 연산 30만 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완공해 K3를 시작으로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