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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호영 수도권 권영세의 원내대표 경선, 통합당 진로 가늠자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5-07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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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이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국회의원 당선인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대구에서 5선을 한 주 의원과 서울이 지역구인 권 당선인 사이 대결은 단순히 통합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것을 넘어 당의 뿌리인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당을 재건할 것인지 아니면 지역정당을 탈피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인지를 가늠할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 
 
대구경북 주호영 수도권 권영세의 원내대표 경선, 통합당 진로 가늠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권영세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다시 추진하는 문제도 경선 과정에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8일 열리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의 향배는 투표 직전 진행되는 두 후보자 사이 토론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은 8일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앞서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두 후보자는 통합당 재건을 위한 방안을 놓고 '유권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지지기반이 서로 다른 만큼 각기 다른 전략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의원은 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의 대표주자로서 '집토끼 강화'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6일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당의 84석 가운데 56석이 영남에 있다”며 “대표라면 대표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 의원이 원내대표에 오르면 영남 지역정당 수준으로 전락한 당의 현실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총선 참패로 몰락한 당의 재건을 위해서는 중도, 수도권으로 외연 확장이 반드시 필요한 데 대구 출신의 주 의원이 통합당의 영남 지역색을 더욱 짙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권 당선인은 수도권 후보라는 강점을 지닌 만큼 당의 발전을 위해 영남 중심의 지역정치를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권 당선인은 6일 국회에서 연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목소리가 응축돼 나오는 곳이 수도권”이라며 “(저는) 당의 개혁 방향이나 필요성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관한 결론도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거치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임기 1년 보장’을 주장하는 '김종인 비대위'와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정상 지도부 구성을 내세우는 ‘자강론’이 당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초선 당선인들의 강력한 요구로 마련됐고 ‘김종인 비대위’, ‘당 재건’ 등 당의 지도체제와 진로에 관한 ‘끝장토론’이 예상되는 만큼 토론회가 표심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두 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는 애초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가 경선일이 다가오면서 당선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통합당 지도부 구성과 향후 진로를 책임질 원내대표 경선의 열쇠는 초선 당선인이 쥔 것으로 파악된다.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의 당선 횟수별 당선인 분포를 보면 초선 당선인 40명, 전체 의원(84명)의 50%에 육박한다.

통합당은 8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가량 원내대표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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