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버이날인 8일 많은 분이 부모님을 찾아뵙겠지만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요양원 등 요양시설에 계신다면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드리기 위해 면회를 되도록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실천으로 완성된다"며 "우리가 모두 처음 해보는 생활 속 거리두기이지만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을 잘 실천하고 협조해 주신 것처럼 생활 속 거리두기도 잘 해내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손 씻기나 기침 예절과 같은 감염예방수칙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새로운 일상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과 관련해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행정적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다른지역의 환자를 수용하는 협력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 운영방안 등 수도권 코로나19 공동대응체계 구축계획 등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