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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미국에서 4월 판매 줄어도 점유율은 높아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5-06 09: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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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월 미국에서 판매량은 줄었지만 점유율은 높아졌다.

6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4월 미국 완성차시장에서 각각 4.9%와 4.5%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9년 4월보다 각각 0.6%포인트씩 상승했다.
 
현대차 기아차, 미국에서 4월 판매 줄어도 점유율은 높아져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9.4%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월 미국에서 각각 3만5천 대, 3만2천 대를 판매했다. 2019년 4월과 비교해 각각 39.0%와 38.3% 줄었지만 미국 전체 완성차시장 수요가 더 빠르게 줄면서 점유율이 올랐다.

4월 미국 자동차산 업수요는 71만1천 대를 보였다. 2019년 4월보다 46.6% 감소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자동차산업 수요는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중단 등으로 크게 줄었다”며 “특히 일본업체와 유럽업체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올해 들어 미국시장 점유율을 더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월부터 4월까지 누적으로 미국 완성차시장에서 각각 4.0%의 점유율을 보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포인트, 0.5%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일부터 각각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을 재가동한 만큼 5월에는 판매 감소폭을 다소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점유율 확장세를 계속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4월 미국시장 점유율 개선은 일본업체와 유럽업체의 공급 차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쟁업체의 공급 재개를 고려하면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며 “다만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효과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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