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이 노사정 합의 내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영배 부회장은 2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 인삿말에서 “노사정 합의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의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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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
김 부회장은 “경영계가 노동개혁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적극적으로 제기한 의제들이 합의문에 반영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재량 근로시간제 도입요건의 완화, 사무직 노동자에게 대해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등이 합의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부회장은 대체근로 제한규정 삭제, 최저임금 지역별·업종별 차등 적용 등의 논의도 추후로 미뤄진 적도 아쉬움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서로 불만을 이야기하면 끝이 없을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대승적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5단체는 15일 ‘노사정 합의에 대한 경제계 입장’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노동개혁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경제5단체는 노사정 합의에서 부족한 부분을 국회에 입법청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