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생산해 수출하는 트랙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미국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GM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트랙스의 1분기 미국 판매량이 2만8242대로 집계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소형SUV 15종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트랙스와 섀시(차대)와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을 공유해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뷰익 앙코르도 1분기 판매량이 1만4238대로 집계돼 4위에 올랐다.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는 국내 수출 통계기준 모두 트랙스로 통합 집계되는 형제 모델이다.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22만9218대가 판매돼 연간 소형SUV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GM은 “트랙스는 높은 전고(차량 높이)와 탄탄한 차체 강성, 볼륨을 키운 휠하우스 등 북미지역에서 선호하는 정통 SUV 스타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경쾌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주행안전성, 핸들링도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트랙스는 글로벌GM과 한국GM의 협업으로 국내에서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한국GM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데 국내 자동차시장의 대표적 수출 효자모델로 꼽힌다.
한국GM은 국내 대부분 자동차 공장들이 연휴에 따라 5일까지 가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일과 5일에도 트랙스 생산공장을 가동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