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카운터포인트>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역대 최악의 역성장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500만 대로 2019년 1분기 3억4100만 대보다 13.5%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관측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라며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에서 출하량이 27%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모두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7200만 대에서 5900만 대로 줄었고 화웨이는 5910만 대에서 4900만 대로 감소했다.
애플은 4200만 대에서 4천만 대로 줄었다. 다만 샤오미와 리얼미는 인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출하량이 증가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690만 대에서 500만 대로 줄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20%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켰다. 화웨이가 17%, 애플이 14%, 샤오미 10%, 오포 8%, 비보 7% 순서로 점유율 순위가 유지됐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7480만 대로 2019년 1분기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마찬가지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자료에서 삼성전자는 1분기 5830만 대를 출하해 21.2%의 점유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9% 감소하며 8년 만에 가장 적은 판매량을 보였다.
화웨이는 4850만 대(17.6%), 애플은 3920만 대(14.3%), 샤오미는 2750만 대(10.0%), 오포는 2260만 대(8.2%)를 출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