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요금체제를 기존 방식으로 되돌려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은 “1일 0시부터 기존 울트라콜·오픈리스트체제로 요금체계를 복원했다”고 1일 밝혔다.
▲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울트라콜과 오픈리스트는 4월1일 이전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울트라콜은 음식점주가 월정액 요금 8만8천 원을 내면 배달의민족 앱 상단 영역에 음식점을 노출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픈리스트는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가장 윗부분에 무작위로 내 음식점이 노출되는 조건으로 주문값의 6.8%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29일 배달의민족 점주 전용 사이트인 ‘배민사장님광장’에 공지를 통해 "요금체계 변경으로 혼란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의견을 빠짐없이 들을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4월1일 배달의민족 요금체계를 기존 정액제 방식에서 매출에 비례하는 수수료 방식으로 바꿨다가 새 요금체계에 반발이 커지자 열흘 만에 새 요금체제를 백지화하고 사과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4월10일 사과문을 내고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혼란과 부담을 드렸다”며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