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대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각 정부 부처에 당부했다.
정 총리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할 수 있도록 방역 성과를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 안건인 국립문화시설 운영 재개방안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의 빈틈없는 준비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 실내 분산시설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시간당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관람 중 마스크 착용 등 불편함은 있겠지만 국민 여러분께 조금 더 일상을 돌려드리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개관 일정을 국민 여러분께 미리 알리고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는 등 관람객이 일시에 몰리는 혼란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활동 정상화가 절실하지만 방역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정 총리는 “고용유지와 경제회복을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시행할 것”이라면서도 “경제활동의 정상화는 철저한 방역이 뒷받침돼야 가능하고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리면 일상과 방역의 병행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