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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제품 투입해 흑자달성 앞당기기 전력투구

김지석 기자 jskim@businesspost.co.kr 2020-04-30 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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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가 가성비를 내세우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올해 프리미엄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이어지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첫 흑자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악된다.
 
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제품 투입해 흑자달성 앞당기기 전력투구
▲ 권경로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

30일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고급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렌탈시장의 추세에 발맞춰 빠르게 고급 제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

현대홈쇼핑 자회사 현대렌탈케어는 20일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블레이드' 2종을 선보였다.

5월 이후에도 신형 프리미엄 정수기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도 내놨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는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성장추세를 계속 이어가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렌타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설립이후 '공기청정기 1+1 마케팅' 등을 통해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에 안착하고자 노력하며 외형을 점차 키웠다.

현대렌탈케어는 1분기에 매출 280억 원을 거뒀는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고객 계정 수도 2015년 1만2천여 개에서 2016년 6만 개, 2017년 14만여 개 등으로 증가추세를 이어왔다.

반면 적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현대렌탈케어의 2015년 영업손실은 62억 원이었는데 2016년 영업손실 210억 원, 2017년 영업손실 268억 원으로 적자가 커졌다. 

2018년 영업손실 237억 원, 2019년에는 영업손실 190억 원으로 적자규모가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적자 추세에선 벗어나지 못했다.

어느 정도 외형을 확보한 상황에서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카드로 프리미엄 제품군 출시를 꺼내든 셈이다.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2월 현대렌탈케어에 유상증자를 통해 1천 억원을 투입하면서 현대렌탈케어는 2021년이었던 흑자 달성 원년의 목표를 1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렌탈케어에 설립 자본금을 비롯해 모두 4차례에 걸쳐 2500억 원을 투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흑자 달성을 위해 지난해 11월29일 권경로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을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에 투입했다.

권 대표는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2015년 현대그린푸드로 옮겨 관리담당 임원을 지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권 대표 임명을 놓고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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