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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송도 신세계 복합쇼핑몰 투자협약서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
신세계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도심형 복합쇼핑몰을 짓는다.
신세계그룹은 인천시청에서 인천광역시, 인천자유구역청과 ‘송도 신세계 도심형 복합쇼핑몰 건립 투자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박주형 인천신세계 대표이사,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하는 송도에 복합 상업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신세계 복합쇼핑몰을 통해 송도는 물론 인천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상승 동력이자 국내외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창조산업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싱가포르투자청이 참여하는 해외자본을 포함해 모두 5천억 원을 복합쇼핑몰을 세우는 데 투자한다.
신세계그룹은 5만9600㎡의 부지에 백화점, 대형마트, 엔터테인먼트,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2019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복합쇼핑몰을 기존의 쇼핑활동 위주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레저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꾸민다.
정용진 부회장은 앞으로 유통업의 미래가 '시장점유율 쉐어'가 아닌 소비자와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 쉐어'에 있다고 강조한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부터 하남, 고양삼송, 청라, 안성, 대전 복합쇼핑몰 등 10여 개의 복합쇼핑몰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복합쇼핑몰을 통해 연간 1천만 명에 이르는 내외국인 방문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