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공기필터의 교체주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청정환기시스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지난해 말 내놓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 일일이 필터상태를 확인하는 번거로움 없이 실내공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과 룸콘트롤러, 에어모니터. <경동나비엔> |
이 제품은 하나의 기기로 공기 청정효과와 환기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필터’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전자 집진필터’,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탈취 필터’, 미세먼지를 한 번 더 제거하는 ‘초미세 집진필터’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일반적 초미세먼지 기준(PM-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경동나비엔은 설명했다.
자동으로 필터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등 관리도 편하다.
에어 룸콘트롤러가 필터 교체주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며 스마트폰 모바일앱에 연동시키면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의 공기 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알기 어려운 집안 공기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고 청정 환기 및 관리까지 책임지는 종합 에어 케어 제품”이라며 “하루 종일 켜도 월 전기세가 1만 원 안팎에 불과해 가성비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최근 환기설비 의무설치 대상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민간 노인요양시설 등으로 확대됐지만 여전히 환기장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아파트 24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곳에는 공기필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공기필터가 설치된 20곳에서도 최소 2년~최대 9년 동안 필터가 교체되지 않아 먼지와 곰팡이 등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4곳의 공기 필터는 공기정화 성능이 60% 미만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