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왼쪽)가 29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아구스 스티아지 인도네시아 국방 사무차관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29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1만 회 분량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진단키트는 정확도 95% 이상의 국내 생산제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와 방위산업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400톤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선박 건조가격은 11억 달러로 당시 한국 방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1척씩 잠수함을 인도했다. 마지막 3번함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체 건조를 마친 뒤 인도네시아 현지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을 거쳐 올해 12월 인도하기로 했다.
이런 신뢰관계에 힘입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잠수함 3척을 10억2천만 달러에 추가로 수주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지원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최고 품질의 잠수함을 건조해 인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