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동박 계열사 KCFT가 회사이름을 SK넥실리스로 바꿨다.
SKC는 28일 SK넥실리스가 변경된 회사이름의 등록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넥실리스(Nexilis)는 연결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SK넥실리스는 회사이름에 ‘압도적 기술력으로 미래사회의 모빌리티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C는 2019년 6월 SK넥실리스(당시 KCFT) 지분 100%의 인수를 공식 발표하고 올해 1월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3월에는 정읍공장의 동박 생산능력을 2021년 4만3천 톤까지 늘리는 증설계획도 내놓았다.
SKC는 해외공장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SK넥실리스의 글로벌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동박은 2차전지 음극재에 쓰이는 주요 소재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배터리에 쓰일 만큼 고품질의 동박을 생산한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용 동박시장에서 점유율 14%로 1위에 오르는 등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9일 SK넥실리스 구성원에 축하 동영상을 보내 “명실상부한 SK의 일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과감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며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정읍 공장에서 여러분 한 분 한분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이야기할 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