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운송수단’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사업에 힘을 주기 위해 연구개발직을 채용한다.
현대자동차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부 채용 공고 포스터. |
도심항공 모빌리티는 개인용 비행체(PAV)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으로 국내에서 도심항공 모빌리티 분야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4월29일부터 5월13일까지 2주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모집직무는 26개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연구개발 분야의 △기체구조 설계 △기체구조 해석 △전기체 시스템 통합 △재료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설계 △컨셉 설계 등이다.
모집대상은 올해 입사 가능한 대학졸업 이상의 경력자로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심항공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대차는 착륙장치 및 관리시스템 개발,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채용을 확대해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 연구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2028년까지 도심항공 모빌리티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한 다음 사업으로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부를 신설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올해 1월 항공컨설팅 회사 ‘어센션글로벌’ 대표인 파멜라 콘을 글로벌 전략·운영 담당 상무로 임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