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우선주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10시7분 기준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전날보다 22.43%(1만4400원) 뛴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지주 보통주 주가는 17.83%(6650원) 높아진 4만3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6월에 열리는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2019년 10월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을 훼손한 책임을 물어 이사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해임안건이 부결되면 일본회사법 854조에 따라 법원에 신동빈 회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최대주주다. 2014년부터 동생인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