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home+economy)’가 늘어 셀프네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코마케팅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28일 에코마케팅 주가는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마케팅은 온라인 종합 광고대행사다. 2019년 9월 셀프네일 스티커 제품인 ‘오호라’를 보유한 글루가에 지분 20%를 투자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로 관계를 맺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홈코노미' 소비가 늘어 셀프네일 수요 증가로 에코마케팅은 올해 4월 매출 7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마케팅비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돼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일시장의 계절성에 따라 5월부터 8월까지를 성수기로 보고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는 프로모션비용보다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오호라의 판매 호조로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34%에서 2022년 39.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 이후 오호라 검색지표가 셀프네일업계 1위인 ‘데싱디바’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에코마케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에코마케팅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76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