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가운데 지속적 원가 개선과 프로젝트 손익점검 등을 통해 시장이 예상한 영업이익 760억 원을 넘는 실적을 보였다"며 "2019년 1분기 종료 프로젝트의 정산이익 등 일회성 요인의 역기저효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8.2% 줄어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3년 동안 수주한 화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산업환경부문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신규수주는 1조2362억 원, 1분기 말 수주잔고는 12조2천억 원으로 2019년 매출 기준 2년치를 넘는 일감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20년에는 멕시코, 말레이시아. 미국 등 비중동지역에서 수행한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전환을 앞두고 있다"며 "국제유가 영향 등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주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