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4-27 17: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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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이 주방 중소형 생활가전업체인 이엠케이네트웍스를 145억 원에 인수한다.
락앤락은 이엠케이네트웍스 주식 4285주를 145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락앤락 기업로고.
주방 소형가전사업의 성장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취득 예정일자는 9월23일로 거래를 마치면 락앤락은 이엠케이네트웍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락앤락은 “9월12일 주식거래대금 잔금을 지급할 때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황에 따라 자사주 교부 및 유상증자로 바뀔 수도 있다”며 “주식 취득방법이 바뀌면 정정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케이네트웍스는 중소형 생활가전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2019년 말 기준 자산규모는 71억4900만 원이다.
종합 주방가전 브랜드인 '제니퍼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1~2인 가구와 20~30대, 신혼부부를 겨냥한 가전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2019년에 매출 146억9800만 원, 순이익 2억8300만 원을 냈다.
락앤락은 이엠케이네트웍스의 온라인 영업력에 글로벌 유통망을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엠케이네트웍스의 브랜드 '제니퍼룸'가 20~30대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젊은층을 흡수해 소비층을 확장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CFO)는 “이엠케이네트웍스는 주방가전에 특화돼 주방·생활용품을 바탕으로 라이프 스타일기업을 표방하는 락앤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하는 최적의 기업”이라며 “소형가전사업을 확장하려는 지금 이엠케이네트웍스가 가진 다양한 제품군과 온라인 중심의 유통 노하우, 밀레니얼 소비 대상 등의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