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지난해 착공한 프로젝트의 본격화 등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모두 좋아졌다.
한라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47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 순이익 133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81.3%, 순이익은 169% 늘었다.
한라는 “지난해 착공한 여러 프로젝트가 본격화하고 원가율과 판관비도 강도 높은 혁신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건설업종에서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는 약 7천억 원가량으로 지난해 전체 신규수주(1조5천억 원)의 46%, 올해 신규수주 목표액(1조9천억 원)의 37%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2018년 2조5천억 원, 2019년 2조9천억 원, 2020년 1분기 말 3조2천억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라는 중장기적,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기 위해 계열사 및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신성장실을 ‘운곡캠퍼스’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하고 건설과 금융, 건설과 정보통신(IT)의 융합을 통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