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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210명으로 증가 주춤, 중국은 3명에 불과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20-04-27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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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4천 명을 넘어섰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153명, 사망자는 385명으로 확인됐다. 
 
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 210명으로 증가 주춤, 중국은 3명에 불과
▲ 19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의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보다 확진자는 210명, 사망자는 12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700명대를 보이다가 200명대로 떨어진 것은 13일 만이다. 

일본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떨어진 이유로 코로나19 검사건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이론역학)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실제의 감염자 수는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상한을 웃돌고 있다"며 "실제는 (검사에서 확진되는 환자의) 10배 이상"이라는 견해를 최근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를 하루 2만 건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PCR 검사 건수는 4월 1∼24일 3536∼8802건으로 집계돼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단체별로는 도쿄에서 누적 확진자가 3908명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오사카의 누적 확진자는 1491명, 가나가와 954명, 지바 818명 등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나오는데 그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새로 나타난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이 해외 역유입 사례다. 

무증상 감염자는 하루 동안 25명 늘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11명이다.

홍콩에서 1037명, 마카오에서 45명, 대만에서 429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고 사망자는 홍콩 4명, 대만 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2830명, 누적 사망자는 4633명이다. 누적 완치자는 7만7474명이며 현재 72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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