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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차, 코로나19를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바꾸는 기회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4-27 11: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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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코로나19 사태의 위기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호성 사장은 24일 담화문을 통해 “지금은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위기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이번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 더욱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 조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차, 코로나19를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바꾸는 기회로"
▲ 송호성 기아자동차 담당 사장.

송 사장은 기아차가 현재 딜러 건전성 확보를 통해 판매망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산업 흐름에 대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사업 준비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 위기로 당분간 경영환경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점도 함께 들었다.

코로나19에 따라 3월 말부터 주요 국가의 생산공장이 임시 폐쇄(셧다운)됐다.

4월 말부터 일부 생산이 재개되고 있지만 5월 중순까지 가동중단이 연장되는 곳도 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2분기 실적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고정비를 축소하고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은 고통을 분담하고 솔선수범하는 의미에서 4월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우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번 위기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팀내 워킹그룹을 폐지해 유기적 협업과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모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지니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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