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청와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지원하고 이익은 국민과 공유"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4-26 17:0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코로나19로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는 기간산업을 세금으로 지원하되 그 과정에서 얻은 이익을 국민과 공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용동향 및 고용안전대책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국민의 세금을 통해 살린 기업이 회생하면 그 이익을 국민과 나누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배당이나 자산 취득 등에서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지원하고 이익은 국민과 공유"
문재인 대통령.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세금을 지원받는 기업이 지켜야 할 의무를 내놨는데 이를 다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기간산업을 지키는 데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대신 지원을 받는 기업에 상응하는 의무도 부과할 것"이라며 “고용총량 유지와 자구 노력, 이익 공유 등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이 제시한 방침의 일환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주식과 연계된 증권을 취득하는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런 조치는 기업 경영에 개입하는 선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서한문을 통해 "기간산업 기업의 주식 연계 증권을 취득하더라도 이는 기업 가치가 상승할 때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기업의 국유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