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용답동 13-22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 |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동 일대의 낡고 오래된 저층 주거지의 집 수리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3일 제3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서울 성동구 용답동 용답상가시장 일대를 포함한 18만㎡를 ‘주택성능 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구역으로 지정된 용답동 일대에서는 노후주택의 집 수리 보조금과 공사비 저리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주택성능개선 지원구역은 기존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상이 아닌 지역에서 낡고 오래된 저층주거지의 집수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구역이다.
구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유형에 따라 집수리 공사비용의 50~100%(최대 2000만원) 지원과 수리비용과 관련한 연 0.7% 저리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최초 ‘전통시장-주거지 연계’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용답상가시장 등 쇠퇴한 전통시장을 활성화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 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 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주민 스스로가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 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