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DNA백신 ‘GX-188E’의 병용임상 발표로 기업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24일 “제넥신의 DNA백신 ‘GX-188E’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임상 초록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암학회(AACR)의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GX-188E를 향한 기대치를 충분히 높여도 좋을 시기”라고 분석했다.
제넥신의 DNA백신 ‘GX-188E’과 ‘키트루다’의 병용임상 초록이 4월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될 미국암학회 본회의의 구두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본회의 구두발표 세션은 올해 미국암학회에 제출된 수천 건의 연구초록 40여 개만 선정돼 진행되는 것이며 영향력이 큰 연구결과를 추린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많은 한국 기업들도 초록을 제출했으나 본회의에서 구두발표를 하는 곳은 제넥신이 유일하다.
높은 경쟁률을 뚫은 만큼 데이터 자체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될 자궁경부암 대상의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임상은 키트루다 단독투여 데이터를 얼마나 개선하는지가 핵심이다.
추가적으로 이번 미국암학회 이후 5월13일에는 임상종양학회(ASCO) 초록공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임상종양학회에서는 제넥신의 면역항암제 ‘GX-I7’과 키트루다의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병용임상 데이터가 공개된다.
오 연구원은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은 항상 기대를 모은다”며 “짧은 시간 안에 중요 임상데이터 공개가 연달아 있는 제넥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