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04-23 16: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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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코로나19에도 주요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1분기 실적이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35.3% 증가했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049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22.5%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대전 아이파크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며 “외주사업과 자체사업인 청주 가경아이파크2단지 준공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 13.6%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부분 대형건설사들이 한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것과 달리 자체사업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1분기 재무 건전성도 강화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약 1조9667억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102.1%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조 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종합 금융부동산기업으로 한층 강화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