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온라인 축산물 유통 전문기업 ‘금천’을 인수하고 축산부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원F&B는 금천 지분 100%를 약 45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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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칠 동원F&B 사장. |
금천은 ‘금천미트’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기업이다. 금천은 지난해 매출 116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
금천은 1987년 세워져 30여 년 동안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을 유통해 왔다. 대전, 안양, 담양 등 3곳에 자체 가공장을 비롯해 전국에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금천은 특히 당일 주문과 익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 3만여 업체들과 함께 ‘축산물 종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F&B는 금천의 축산물 유통 노하우와 영업력, 물류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동원F&B는 기존 육가공 브랜드의 품질향상을 비롯해 다양한 육가공 신제품 연구개발에도 힘쓰기로 했다.
동원F&B는 또 식자재유통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와 시너지를 통해 B2B(기업간거래)식품 서비스도 확대하려 한다.
동원F&B 관계자는 “30여년 동안 축산물을 유통해 온 금천의 노하우와 영업력 등이 종합식품회사 동원F&B와 결합하면 육가공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금천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앞으로 육가공 식품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