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정경심 재판에서 "조국 딸에게 논문 허드렛일 돕게 했다" 증언 나와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4-22 18:0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광훈 공주대 생물학과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나와 조 전 장관의 딸이 논문 초록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김 교수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교수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실하게 인턴을 하면 학회에 논문 발표자로 같이 넣어주겠다고 조 전 장관 딸에게 말을 한 것 같다”며 “공동 발표자로 넣어주는 대신 허드렛일을 돕게 했지만 발표한 논문의 연구에 조 전 장관의 딸이 참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경심 재판에서 "조국 딸에게 논문 허드렛일 돕게 했다" 증언 나와
▲ 정경심 동양대 교수.

그는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 전 장관 딸을 (논문 저자로)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조 전 장관 딸의 활동과 관련해 확인서 가운데 일부는 허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조 전 장관 딸에게 ‘국제학회 포스터 발표 및 논문 초록집 수록’ 등 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발급해준 것을 놓고 “제1저자가 아니라 제3저자였고 고등학생으로서 저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며 “허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전 공주대 대학원생 최모씨는 법정에 나와 논문 초록 등에 조 전 장관 딸을 제3저자로 싣기 전까지 조 전 장관의 딸이 논문과 관련한 실험을 도운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다만 최씨는 이 논문에 관한 조 전 장관 딸의 기여도를 1∼5% 정도라고 진출했다. 논문 초록을 작성 뒤에도 논문과 관련한 실험을 계속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조 전 장관 딸의 도움을 받은 것은 맞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사건 공소장에 김 교수가 2009년 대학 동창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부탁을 받고 대학원생의 논문 초록과 일본 학회 발표 포스터에 조 전 장관의 딸을 제3저자로 올려 줬고 정 교수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딸의 허위 인턴 경력 확인서 4개를 고교 생활기록부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했다고 기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