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과 대구시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매출채권보험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대구시와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대구시는 신용보증기금에 10억 원을 출연해 업체당 250만 원 한도 안에서 보험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자동차부품, 기계·금속, 섬유·패션,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로봇, 에너지, 물, 첨단의료, 안광학 등 지역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을 담당하는 대구 소재의 중소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피해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제도 가운데 하나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서 외상판매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손실금의 80%까지 보상해 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