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위원장이 20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했다.
르노삼성차는 20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조인식에 참석했다.
시뇨라 사장은 “노사는 과거와 같은 대결관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함께 준비하는 동반관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세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상황인 만큼 노사가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2019년 임금협상 합의안에는 미래물량 확보를 위해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일시금 888만 원을 지급하고 매월 기본 상여금의 5% 수준의 공헌수당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시금에는 △기본급 동결 보상 격려금 200만 원 △2019년 하반기 변동 생산성 격려금(PI) 노사 합의분 50%+30만 원 지금(평균 130만 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 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교섭을 진행했다.
기본급 인상 여부 등을 놓고 의견 차이가 커 부분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로 맞서는 등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앞으로 진행될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원만하고 조속히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