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경찰청장 민갑룡, 황운하 겸직논란에 "기관의 유권해석 나오면 결정"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4-20 17:2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갑룡 경찰청장이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 당선인의 겸직 논란과 관련해 책임기관의 유권해석에 따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민 청장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황 당선인 사례는 관련 규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아주 특이한 사안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국회사무처와 인사혁신처 등 권위있는 책임 기관의 판단이 나오면 이에 의거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장 민갑룡, 황운하 겸직논란에 "기관의 유권해석 나오면 결정"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그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직위를 겸할 수 없지만 공무원 비위사건과 관련한 대통령 훈령으로는 기소 중일 때는 면직이 안 된다”며 “법과 대통령 훈령이 상충하는 문제가 있지만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당선인은 이번 총선 출마를 앞두고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해 경찰신분을 벗으려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한 조사나 수사를 받으면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하명을 받고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당시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황 당선인을 기소했다. 

황 당선인은 경찰 징계절차가 미뤄져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6월30일부터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최신기사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비중 확대, 2026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한국투자 "오리온 10월 중국 매출 성장 지속, 연말 실적 변동성 확대 전망"
비트코인 1억3761만 원대 상승, 스탠다드차타드 "매도세 끝나고 연말 랠리 시작 전망"
김상범 이수화학·이수건설 적자로 촉발된 재무위기 진화 안간힘, 신사업 성장해 그나마 '..
이수그룹 김상범 아들 김세민 지주사 사장 승진 뒤 영향력 확대, 지분 승계는 언제 어떻게
김상범 개인회사 이수엑사컴으로 이수그룹 지배하고 부 축적, 내부거래 끊었는데 지주사와 ..
금호아시아나그룹 쇠락했지만, 창업주 박인천 한국재계 핵심가문과 촘촘한 혼맥 만들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